▲ SBS '리틀 포레스트'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SBS '리틀 포레스트' 멤버들이 현실 육아에 힘겨워 했다.

13일 방송된 SBS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리틀이'들과 정신 없는 첫 식사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날 찍박골 '리틀 포레스트'에는 새 친구로 강이한과 최유진이 등장했다. 이로써 모두 모이게 된 '리틀이'들은 첫 만남인데도 금세 친해져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박나래와 이승기는 아이들과 찍박골 동물농장을 방문했다. 닭과 토끼가 있는 곳이었으나 박나래는 닭을 무서워해 "어떡해. 나 못 가겟어"라고 걸음을 멈췄다. 결국 이승기가 홀로 농장에서 아이들을 돌봤으나 계란과 당근을 떨어뜨리고 똥을 손에 묻히는 등 금세 난장판이 됐다.

박나래는 농장 밖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며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승기는 정신 없이 상황을 수습하려 애썼다. 이승기가 SOS를 부탁한 건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숙소와 농장을 오가며 쓰레받기를 배달했다. 이서진이 부탁한 선크림 배달 이후 두 번째였다.

하지만 닭 때문에 여전히 농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이승기는 "나한테 5명을 다 맡기고 선크림 바르고 이건 불가능해"라 소리쳤다. 결국 박나래가 농장 밖에서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으로 즉석 협의했다.

이서진과 정소민은 아이들을 위한 식사 준비에 열중했다. 능숙한 이서진과 달리 정소민은 '요리 원석'으로 간단한 계란국 만드는 것도 어설펐다. 반면 이서진은 '회오리 오므라이스'와 '수제 케첩'을 선보였다. 특히 수제 케첩은 케첩을 싫어한다고 밝힌 이현이의 입맛도 저격했고 모두 맛있게 먹어 이서진표 '보조개 미소'를 불렀다.

박나래·정소민·이승기는 요리를 담당한 이서진 대신 아이들의 식사를 책임졌다. 하지만 강이한은 밥을 잘 먹지 않았다. 밥 먹기 전 간식으로 우유를 많이 마신 것. 이승기는 "이제부터 우유는 밥 먹으면 먹을 거야"라고새로운 깨달음을 알렸다.

어른들의 식사 시간은 아이들이 밥을 먹고 난 뒤였다. 심지어 어른들이 먹을 밥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 아이들이 남긴 음식을 급히 먹었다. 하지만 밥을 먹는 와중에도 온 신경은 아이들에게 가 있었고, 이승기는 아이들의 호출에 "밥은 좀 남겨줘요"라 말하고 식탁에 앉지도 못했다.

허겁지겁 식사를 마친 박나래 덕분에 겨우 식사하게 된 이승기는 "노는 거야 얼마든지 가능한데 케어는 진짜 다른 일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고, 정소민 역시 힘들다며 "우리끼리는 말 안 할 거 같아"고 공감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섬세하게 선크림을 챙겨주고 밥을 먹다가도 아이들 양치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고, 아이들과 눈높이 맞춰 놀아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박나래와 정소민은 식사 후 컨디션 최상이 된 아이들과 놀아주며 점점 지쳤고 전쟁터 같은 놀이방 케어 후 "죽을 거 같아"고 말하며 지쳐 늘어졌다. 이승기 역시 "두통이 올라 그러네"라고 말하며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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