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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2G' KIA, 출발선에서 꼬였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08월 14일 수요일
▲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의 의지는 결연했다.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5강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까지 KIA는 47승59패1무로 6위 kt 위즈와는 3.5경기, 5위 NC 다이노스와는 6경기차가 났다. 

당장 2주, 12경기가 고비라고 강조했다. KIA는 이번 주 두산과 SK, kt와 맞붙고 다음 주에는 LG, 키움, SK를 차례로 상대한다. 1위 SK와 4경기를 치러야 하고, 2위 두산 3위 키움 4위 LG 등 상위권 팀을 줄줄이 만나는 빡빡한 일정이다. 사실상 가장 부담스러운 일정은 5강을 노리는 kt와 맞대결이다. kt와 2연전에서 2승을 하지 못하면 5강 도전은 힘들어진다. 

박 대행은 "앞으로 12경기가 마지막 고비다. 상위권 팀들을 만나니까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이 된다. 고비라고 생각하니 조금 심각해지긴 한다. 마지막 갈림길에 서지 않았나 생각한다. 포기하진 않았다. 끝까지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각오한 대로 경기가 풀리진 않았다. KIA는 13일 두산에 2-5로져 2연패에 빠졌다. 5위 NC와는 7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NC는 포수 양의지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양의지는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0-2 대승에 힘을 보탰다. 

KIA는 투타에서 엇박자가 났다. 선발투수 김기훈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1-2에 필승조 하준영을 올려 선수단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는 메시지를 줬지만, 하준영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두산으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숱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KIA는 9안타로 두산보다 안타 2개를 더치고, 사사구는 7개로 두산보다 3개를 더 얻었지만, 단 2점을 뺏는 데 그쳤다. 

1-4로 뒤진 7회말이 사실상 마지막 반격 기회였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와 김주찬의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묶어 2-4로 따라붙었다.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 갔고, 두산은 박치국에서 함덕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더 물어붙여야 할 때 흐름이 끊어졌다. 무사 1, 2루에서 터커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며 함덕주를 더 압박했지만, 대타 이우성이 헛스윙 삼진,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운명이 걸린 12연전의 첫 경기를 잡아 상승세를 타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5강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는 결과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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