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루키 투수 더스틴 메이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마이애미에서 홈런 6방을 터뜨리며 잔치를 벌였다.

다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3연전 첫 경기에서 루키 투수 더스틴 메이의 호투와 루키 포수 윌 스미스의 2홈런 3타점 타격 지원에 힘입어 15-1로 승리했다. 80승41패가 된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와 같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이 끝나면 애틀랜타로 이동해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가 예정돼 있었으나 휴식을 하루 더 주기로 결정하고 다음날 선발 예정이었던 더스틴 데이와 순서를 맞바꿨다. 데이는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후 이날이 3번째 선발이다. 메이는 이날 5.2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2.65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먼저 올렸다. 다저스는 2회초 첫 타자 AJ 폴락의 2루타와 코리 시거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고 마이애미 선발 조던 야마모토의 폭투로 1점을 올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데이는 2회말은 탈삼진 1개와 땅볼아웃 2개로 이닝을 끝냈다. 메이는 3회말에도 탈삼진 1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4회초 폴락이 2사후 2타석 연속으로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시거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시즌 10호)을 뽑아내 다저스는 3-0으로 달아났다. 다음 타자 윌 스미스는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4회말 메이는 첫 타자 존 버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타자는 뜬공으로 잡았으나 브리이언 앤더슨에게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4-1 추격을 허용한 메이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마이애미는 6회초 야마모토를 내리고 천웨인을 마운드에 올렸다. 6회초 첫 타자 폴락은 천웨인을 상대로 이날 3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시거는 뜬공을 물러났지만 스미스는 연타석 홈런으로 2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9호를 친 스미스는 데뷔후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여유있게 6-1로 앞서나갔다.

6회말 메이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후 조 켈리와 교체됐다. 켈리는 개럿 쿠퍼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를 삼진을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구원투수의 임무를 완수했다.

7회초 다저스는 2루타 2개로 1점을 더한후 저스틴 터너가 2점홈런을 보태 점수는 9-1이 됐다. 첫 3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코디 벨린저는 4번째 타석에서 시즌 39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이날 2번째 ‘백투백’ 홈런으로 10-1로 크게 앞서나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초 맷 비티도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비티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4-1에서 멈추지 않고 이날 콜업된 카일 갈릭이 좌전안타로 1점을 더하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러셀 마틴은 마운드에 오른 포수 브라이언 홀리데이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9회말 다저스는 마틴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투수 애덤 콜라렉은 1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마틴은 무실점으로 9회말 마이애미를 막아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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