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시즌 5승에 또 실패했다.

기쿠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9피안타(2홈런)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 

기쿠치는 1-0으로 앞선 3회말 미겔 카브레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3-0으로 다시 앞선 4회에는 존 힉스에게 솔로포를, 제이크 로저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안타와 2루타로 1사 2,3루가 된 뒤 교체됐고 잭 그로츠의 폭투로 주자가 득점해 총 실점이 5점이 됐다. 기쿠치는 6회 팀의 재역전으로 패전을 면했다.

올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기쿠치는 이날까지 시즌 25경기에 나와 4승8패 평균자책점 5.56로 고전 중이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 6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6이닝 3실점)으로, 이후 8경기 째 승리 없이 3패만 추가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LA 에인절스전부터는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1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선발로 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있다. 야심차게 기쿠치를 데려온 시애틀의 기대도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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