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에 대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5-3으로 이겼다.

아쿠냐 주니어는 3-1로 앞선 4회 1사 후 메츠 선발 잭 휠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개인 시즌 34호포.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26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아쿠냐 주니어는 데뷔 만 2년도 안돼 통산 60홈런을 달성했다. 만 22살 전 60홈런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다.

이날 홈런 뿐 아니라 수비도 빛났다. 아쿠냐 주니어는 5-1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후안 라가레스의 좌전안타 타구를 바로 홈에 송구해 토드 프레이저의 득점을 막기로 했다. 이때 송구 속도는 99.1마일(약 159.5km)을 기록,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번째로 빨랐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120경기에 나와 147안타(34홈런) 81타점 101득점 28도루 타율 0.299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도 노리고 있다. 

그는 8월 들어 54타수 20안타(9홈런) 타율 0.370으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어 40홈런이 멀지 않았다. 다만 40도루까지 12도루가 남은 가운데 8월 12경기에서 3도루에 그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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