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왼쪽)와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목표는 에덴 아자르의 공백을 채우는 일이다.

첼시와 리버풀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15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41)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자르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첼시의 팬으로서 아자르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와 함께 뛰기도 했다. 나에게 지난 시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은 아자르였다.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첼시에서 뛸 때 그는 골과 도움, 그리고 리더로서 가장 생산적인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빈자리를 한 명의 선수가 대체할 수는 없다. 그는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레벨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은 우리는 차분하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된다는 점이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 경험 많은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첼시 최고의 선수였다. 지난 2012-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7시즌간 활약했다. 지난 시즌 폭발력이 상당했다. 리그 37경기서 16골 15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부문 리그 1위였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그의 빈자리가 클 것은 당연하다. 지난 2012-1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램파드가 아자르의 존재감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램파드는 "해답은 팀으로서 찾아야 한다. 우린 항상 해결책을 찾았다. 아자르, 존 테리, 디디에 드로그바 등 선수들이 성장했고, 이젠 다음 선수들, 다음 감독에게 달려있다. 우리에겐 큰 도전이다. 아자르에게 행운을 빌고, 첼시를 이끌어가는 게 우리의 큰 도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첼시는 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아직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조직력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과연 첼시가 램파드 신임 감독과 함께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