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계 최고 이적료 수비수가 된 매과이어(왼쪽)와 기존 세계 최고 이적료였던 판 데이크 ⓒ골닷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버질 판 데이크가 "이적료는 자신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사견을 밝혔다. 

당시 판 데이크는 7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그의 거대한 이적료를 비판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2년이 채 되지 않아 판 데이크는 이 금액이 지나치게 비싸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판 데이크는 리버풀 수비의 중심이 됐고, 2018-19시즌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급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 

최근 판 데이크의 신기록이 깨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시티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며 8000만 파운드를 썼다. 매과이어에 이적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첼시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매과이어는 충분히 활약하며 박수를 받았다. 

판 데이크는 첼시와 슈퍼컵을 앞둔 인터뷰에서 "이적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내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서 "세계 최고 이적료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나는 단지 머리를 숙이고 팀에 헌신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열심히 훈련했다. 그리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길 위해서 노력하고 프로페셔녈처럼 행동했다"고 했다. 

판 데이크의 말은 자신의 고백인 동시에 매과이어에 대한 조언인 듯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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