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타일러 윌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타일러 윌슨의 평균자책점이 올해 처음으로 3점대에 진입했다. 

윌슨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삼진 2개를 잡았지만 이미 6점을 내준 뒤였다. 

6실점은 올 시즌 1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5월 3일 두산전 4이닝 6실점, 6월 25일 SK전 5이닝 6실점, 7월 7일 KIA전 5이닝 6실점에 이어 4번째. 부상 아닌 이유로는 1경기 최소 이닝 투구다. 윌슨은 지난 3일 삼성전에서 1⅓이닝 만에 등 근육통으로 교체됐다. 

윌슨은 1회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준 뒤 제리 샌즈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송성문과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2번타자 김하성부터 5번타자 서건창까지 4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해 실점이 불어났다.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3.04로 가파르게 올랐다. 윌슨은 7월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이 2.42였다. 8월 2경기에서 4⅓이닝 11실점하면서 수치가 급격하게 나빠졌다. LG는 4회 투수를 강정현으로 바꿨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