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골목식당'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SBS '골목식당' 16번째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편이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부천 대학로 골목식당을 긴급 방문했다.

이 날 백종원은 16번째 골목식당을 위해 부천 대학로를 방문했다. 백종원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중화 떡볶이집이었다.

총 33개나 되는 메뉴에 백종원은 당황했고 중화떡볶이와 우삼겹 샐러드면을 주문했다. 본격적으로 음식을 시식하기에 앞서 백종원이 가장 먼저 지적한 건 가게 내부였다. 인테리어가 성의 없다는 것.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선술집을 연상 시키는 메뉴 구성도 문제였다.

음식맛 또한 기대에 미치지 않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열정 가득한 사장들은 음식을 직접 맛보며 문제점을 고민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건 닭칼국숫집이었다. 닭칼국수집 사장은 요리를 만들며 위생장갑을 낀 채로 여러번 문을 여닫는 의아한 위생개념을 보였다. 또 여러 가지 메뉴를 보며 방문 전부터 백종원은 닭칼국숫집 요리가 맛이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

백종원이 직접 시식한 닭칼국수와 제육볶음은 예상대로였다. 단호하게 "맛없어요"라고 평가한 백종원은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고 맛이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건 롱피자집이었다. 기존 가게를 인수한 형제가 하는 곳으로 초보 사장답게 백종원의 질문 세례에 무척 당황해했다. 상황실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있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자신있으니까 했겠죠?"라고 대답했다.

시금치 피자를 시식한 백종원은 "그저께 터키에서 왔다"며 터키 음식인 피데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사장은 백종원이 말하는 피데나 루꼴라 조차 몰랐고, 오로지 피자 맛에만 자신감을 보였다. 백종원 역시 모두 기성품을 사용하는 점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기특하다. 자기가 개발하고 공부해서 시작한 사람보다 낫다. 기본을 잘 지켜줘서"라고 반전 평가를 전했다. 배운 그대로 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는 것. 또 프렌차이즈를 하는 사람으로서 "사장님 같은 점주는 우수 점주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지는 칭찬에 사장은 담담한 척 기쁨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기본기가 있으니 나만의 토핑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을 추천했다. 거기다 "주방은 안 봐도 제대로 해뒀을 거다"라고 말하며 "융통성이 없어서 헤어졌을 거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의 예상대로 주방은 깔끔했고 각잡힌 정리정돈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성주는 예상과 달리 "기대주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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