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보라스(오른쪽)는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스 하퍼를 필라델피아에 입단시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32, LA다저스)과 게릿 콜(28, 휴스턴)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통점 또 하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다.

에이전트 제도는 몰라도 보라스를 아는 사람은 많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전트. 라파엘 소리아노,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당대 슈퍼스타들을 거느리며 지금까지 60억 불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보는 눈이 탁월한 보라스는 2011년 한국에서 뛰던 류현진과 계약했다. 콜은 그보다 앞서 고등학생 때 품었다.

다가오는 겨울 보라스는 양대 사이영상의 손을 잡고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15일(한국시간) 현재 사이영상을 예측하는 톰탱고 사이영포인트에서 류현진은 72.4점으로 내셔널리그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위, 콜은 64.9점으로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다. 벌랜더와 차이는 2.1점 차이다.

지난 9일 CBS스포츠가 발표한 예비 FA 랭킹에서 콜은 전체 1위, 류현진은 전체 5위에 올랐다.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워싱턴 3루수 앤서니 랜던 또한 보라스의 고객이다. CBS스포츠는 랜던을 콜에 이어 FA 랭킹 2위에 올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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