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FA 시장 랭킹 3위에 선정된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장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8개 팀 정도가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컬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인 짐 보든은 15일(한국시간) 올 시즌 FA 랭킹을 선정했다. 류현진은 게릿 콜(휴스턴), 앤서니 랜던(워싱턴)에 이어 전체 3위에 오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보든은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조정평균자책점, 이닝당출루허용수, 9이닝당 볼넷에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대규모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류현진은 90~92마일(145~148㎞)의 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특별한 포피치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보든은 스트라이크존 안팎을 오가는 류현진의 커맨드와 제구를 칭찬하면서 구속 조절 등 류현진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리그 정상급임을 치켜세웠다.

보든은 류현진에 관심을 보일 만한 팀으로 다저스, 밀워키, 필라델피아, 보스턴, 미네소타, LA 에인절스, 텍사스, 오클랜드까지 총 8개 팀을 뽑았다. 보든은 “다저스가 류현진에 가장 잘 어울린다”면서 “류현진은 LA에서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도 클럽하우스, 그리고 다저스의 1급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와 일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잔류를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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