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점검을 마치고 복귀 일정을 준비하는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등과 어깨 통증에 시달리던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최종점검을 마쳤다. 이르면 주말 복귀가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어저는 15일(한국시간) 미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캐치볼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슈어저는 14일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61구를 던졌고, 이날에도 별다른 통증이 없어 복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지난달 7일 캔자스시티와 경기 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슈어저는 14일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자고 일어난 뒤인 15일 반응이 가장 중요했는데 여기서도 문제가 없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복귀 시점을 타진할 단계다. 

슈어저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느낌이 좋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상태였다. 복귀는 코칭스태프에 달려 있지만 준비가 끝났고 공을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슈어저는 특별한 재활 등판 일정 없이 곧바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나설 예정이다. 때문에 주말 밀워키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이 슈어저가 복귀한다고 해도 투구 수를 조절할 뜻을 일찌감치 내비쳤다. 100구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어저는 시즌 20경기에서 134⅓이닝을 던지며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하고 있다. 인상적인 투구로 6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류현진(32·LA 다저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그러나 등과 어깨 통증으로 7월 이후 두 차례 등판에 그치며 생애 네 번째 사이영상 수상 전선에 먹구름이 낀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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