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리버풀이 첼시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15일 새벽 4시(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첼시에 2-2로 연장 혈투를 마쳤고,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슈퍼컵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마네, 사라, 체임벌린이 섰고 중원에 헨더슨, 파비뉴, 밀너가 배치됐다. 포백은 로버트슨, 판 다이크, 마팁, 고메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아드리안이 지켰다.
첼시도 4-3-3 포메이션이다. 페드로, 지루, 풀리식이 전방에 섰고 코바치치, 캉테, 조르지뉴가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은 에메르송, 크리스텐센, 주마,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고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4분 마네는 기습적인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 8분 파비뉴의 기습적인 슈팅은 케파가 침착하게 잡았다. 전반 10분 페드로의 중거리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전반 15분 살라는 빠른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케파에게 막혔다. 바로 이어진 첼시의 역습 상황 페드로의 패스를 지루가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방향이 부정확했다. 전반 20분 로버트슨은 코바치치의 패스를 잡은 페드로의 완벽한 돌파를 몸으로 막았다.
전반 21분 페드로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전반 23분 지루도 기습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벗어났다. 전반 29분 마네의 헤딩 슈팅은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풀리식의 패스를 지루가 깔끔하게 해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풀리식은 엄청난 돌파 후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3분 살라의 슈팅은 굴절돼 힘을 잃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체임벌린을 빼고 피르미누를 투입했다.
후반 이른 시간 리버풀의 동점골이 터졌다. 피르미누가 살짝 내준 패스를 마네가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이 터지자 리버풀의 기세가 살아났다. 후반 4분 피르미누가 다시 내준 패스를 파비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15분 지루의 슈팅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8분 리버풀은 밀너를 빼고 바이날둠을 투입했다. 후반 19분 페드로의 패스를 풀리식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골이 필요한 첼시는 후반 28분 지루와 풀리식을 빼고 아브라함과 마운트를 투입했다.
후반 29분 케파는 판 다이크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막으며 팀을 구했다. 후반 37분 마운트는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첼시는 후반 38분 크리스텐센을 빼고 토모리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마네의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로버트슨을 빼고 아놀드를 투입했다. 연장 4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피르미누의 패스를 마네가 해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연장 8분 아브라함이 아드리안에 걸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조르지뉴가 가볍게 해결했다.
연장 17분 아브라함이 내준 패스를 마운트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페드로의 슈팅은 밖으로 나갔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여기서 리버풀은 모든 키커가 골을 성공시켰고, 첼시는 아브라함이 실축해 리버풀이 승리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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