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또 다시 ‘홈런파티’를 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의 화끈한 지원과 클레이튼 커쇼의 완벽투로 9-1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81승41패가 됐으며 뉴욕 양키스와 같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마이애미와 3연전이 끝나면 애틀랜타로 이동해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커쇼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낮아졌다.  

전날 홈런 6포를 쏘아올리며 승리했던 다저스는 이날도 홈런포를 멈추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초 2사후 저스틴 터너가 솔로홈런(시즌 21호)으로 포문을 열었다. 코디 벨린저는 시프트 수비를 뚫고 번트안타로 1루에 나갔고 코리 시거가 홈런(11호)으로 2점을 더했다.

다저스가 일찍 3-0으로 리드하자 어깨가 가벼워진 다저스 선발 커쇼는 1회말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커쇼는 2회말도 3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6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3회말 커쇼는 첫타자를 상대로 이날 7타자 연속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탈삼진 2개와 땅볼로 아웃시키며 3회말을 끝냈고 탈삼진과 땅볼아웃 2개로 4회말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5회말 커쇼는 2사후 헤롤드 라미레스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호르헤 알파로를 상대로 이날 10번째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 7번 1루수로 출전한 에드윈 리오스는 4회초 솔로홈런을 친데 이어 6회초에는 2점 홈런을 더했다. 올시즌 다저스에 콜업된 리오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첫 홈런과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리오스의 홈런으로 6-0으로 앞서 나갔다.

커쇼는 6회말 첫 타자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팝업과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7회초 2사후 시거의 적시안타로 1점을 더하며 7-0이 됐다. 8회초 다저스는 1사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안타로 9-0을 만들며 마이애미의 추격의지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다저스 구원투수 이미 가르시아는 8회말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9회말 마이애미 대타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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