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3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신인왕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당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류현진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좋은 신인들이 많았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5일(한국시간) "최고 수준의 투수들 데뷔 연도별 랭킹"을 매겼다. 매년 등장했던 걸출한 신인 투수들 성적과 이후 성적을 토대로 시즌별 순위를 정리했다. 류현진이 있는 2013년 신인투수들은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 bWAR(베이스볼레퍼런스 제공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준으로 데뷔 시즌 1.0 bWAR 이상을 기록한 신인 투수들을 모두 모아 정리, '베스트 7'을 선정했다.
▲ 저스틴 벌랜더

1위는 2006년이다. 매체는 엘리트 스타 투수로 저스틴 벌랜더, 애덤 웨인라이트, 콜 해멀스, 존 레스터가 있다고 짚었다. 2006년 언급할 가치가 있는 투수로는 조나단 파펠본, 맷 케인, 리치 힐, 제러드 위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조시 존슨, 아니발 산체스, 제임스 실즈, 채드 브링슬리, 조나단 브룩스톤, 팻 네셱, 조엘 주마야가 있다고 짚었다.

'스포팅뉴스'는 "그낭 좋다. 너무 좋다. 여러 해에 걸쳐 사이영승 후보로 이름을 계속 올렸다. 눈부신 선수들이 있고, 몇명은 평균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006년 신인이었던 투수진이 1위라고 밝혔다.
▲ 맥스 슈어저

2008년 데뷔 투수진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엘리트 스타 선수로는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 조니 쿠에토가 있다. 매체는 "2010년과 2013년에 비해 깊이는 얕지만, 2명의 투수는 의심할 여지 없는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다. 자동적으로 2008년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는 크리스 세일, 매디슨 범가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켄리 잰슨이 있다. '스포팅뉴스'는 "여기에 엘리트 스타들은 신인왕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했다. 당시 풀타임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4명이 모두 현재까지 리그에서 큰 경력을 쌓았다"며 3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은 2013년 엘리트 스타로 꼽혔다. 류현진 외에는 게릿 콜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있다. 이외에 언급할 가치가 있는 투수로 소니 그레이, 크리스 아처, 잭 휠러, 제임스 팩스턴, 태너 로아커, 훌리오 테헤란, 마이클 와카, 트레버 로젠탈 등이 있다.

매체는 "엘리트 스타들은 매우 거칠다. 페르난데스는 사고로 죽었다. 우리 모두 야구 팬으로서 다시 한번 상기하길 바란다. 엘리트 스타들을 제외하더라도 그들의 깊이는 다른 그룹과 차별화하기에 충분히다"고 설명했다.

로이 할라데이, 팀 허드슨, 에릭 가니에이 있는 1999년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콥 디그롬, 트레버 바우어, 다나카 마사히로가 속한 2014년이 6위, CC 사바시아, 로이 오스왈트가 버티고 있는 2001년은 7위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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