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공을 멀리 칠 수 있는 궤적이죠."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비로 취소된 가운데 취재진을 만나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를 이야기했다. 토미 조셉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중순 합류한 페게로는 18경기에서 타율 0.284(67타수 19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막 KBO리그에 데뷔했을 때는 기대한 만큼의 타격을 보여주진 못했다. 류 감독은 "일본 리그를 떠난 뒤에 멕시칸리그에서 뛰면서 훈련량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사이에 공백기도 있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 장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지난 3경기에서 10타수 6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홈런 2개, 2루타 2개를 치며 6타점을 쓸어담았다. 

류 감독은 "리그에 적응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어제(14일 키움전)도 2루타 2개를 치는 것을 보니까 히팅 포인트가 앞으로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윙 궤적을 보면 멀리 치는 궤적이다. 상대도 계속 페게로를 보면 장단점을 파악할 텐데, 앞으로는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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