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투런포 포함 3타점으로 활약한 SK 노수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SK가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상대전적에서 열세였던 KIA를 꺾었다. 막판 추격을 따돌린 진땀승이었다.

SK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와 경기 초·중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어 7-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SK(74승37패1무)는 독주를 이어 갔다. 반면 KIA(48승61패)는 5위 추격의 발이 묶였다.

SK 선발 소사는 6⅔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7번째 승리를 거뒀다. 7-5로 앞선 9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박희수가 모처럼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노수광이 3회 결승 투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전반적인 타선 흐름이 좋았다.

반면 KIA는 선발 임기영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안았다. 최형우 이창진이 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이어 가며 따라갔으나 1점이 부족했다.

KIA는 2회 1사 후 유민상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K는 3회 선두 김성현의 볼넷에 이어 노수광의 우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4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도망갔다. 2사 후 최항의 볼넷, 김성현의 우중간 적시 2루타, 노수광의 우중간 적시 3루타, 한동민의 우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5-1로 앞서 나갔다.

KIA는 4회 볼넷 2개로 얻은 2사 1,2루에서 이창진의 좌중간 2루타 때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김강민 김성현 이재원으로 이어진 중계 플레이에 1루 주자 안치홍이 홈에서 아웃되며 분위기가 식었다. 그러자 SK는 5회 반격에서 1사 후 이재원의 2루타, 김강민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최항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7-2로 앞서 나갔다.

KIA는 6회 1점을 만회한 것에 이어 7회 2사 만루를 잡았고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유민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9회 2사 후 맹렬히 추격했으나 2점에 그쳐 마지막 1점이 모자랐다. 

KIA는 5-7로 뒤진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3루 방면 타구 때 최정이 공을 잡지 못해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을 쳤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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