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SK 감독은 위기 순간 마운드에 올라 상대 추격을 저지한 박희수를 칭찬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SK가 KIA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쳤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률 5할 이상도 기록했다.

SK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7-4로 앞선 9회 2점을 허용하는 등 진땀을 흘리기는 했으나 박희수가 마지막 위기를 막아내며 2연승을 확정했다. 

선발 헨리 소사는 6⅔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노수광이 3회 결승포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만 유일하게 승률 5할이 되지 않았으나 이날 승리로 딱 5할(6승6패1무)을 기록했다. 

박희수는 2017년 9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684일 만의 세이브였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소사의 7연승을 축하한다. 선발로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주었다. 그리고 터프한 상황에 올라와 고참답게 경기를 마무리 해 준 박희수를 칭찬하고 싶다. 타선에서는 수광이가 올 시즌 첫 홈런과 3타점으로 활약해줬다”고 승리의 공신들을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4회에 위기순간 김강민과 김성현의 좋은 릴레이로 상대방 흐름을 끊었던 것이 오늘 승리의 키포인트였다”면서 “마지막으로 광복절을 맞아 멀리 광주까지 와서 목청껏 선수단 응원가를 불러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SK는 16일 외국인 에이스 앙헬 산체스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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