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관 구해령'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신입사관 구해령'의 신세경과 차은우가 손을 잡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가운데 늘 어두운 표정이었던 이지훈의 과거가 전파를 탔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에서는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해령과 이림은 소나기를 피했다. 이림은 우연히 닿은 구해령의 손을 잡았다. 구해령은 "호랑이가 나올 수 있다"라며 "손 잡아 드릴까요? 어려서 산길을 넘을때면 오라버니가 항상 손을 잡아주셨다. 그러면 하나도 안 무섭다"라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림은 "나도 다른 뜻이 있어서는 아니다. 호랑이 때문이다"라며 구해령의 손을 잡으며 기뻐했다. 

민우원(이지훈)은 구해령에게 "행간 마다 도원대군에 대한 너의 생각이 읽힌다"라며 다시 쓰라고 지시했다. 구해령은 다시 수정을 하기 전 "돌덩이 같은 놈"이라며 민우원의 흉을 봤다.

구해령은 승차 명단에 맞춰 용모비록 정리하던 중 직책이 바뀐 인물들의 본적이 용모비록과 다르게 적힌 사실을 알게 됐다. 이조에서 상피제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었다. 이에 민우원은 이조정랑(류태호)을 찾아가 "국법을 어기는 건 사소한 일이 아니다. 더 이상 조정을 어지럽히는 일은 삼가해달라"며 일침했다. 

송사희(박지현) 역시 아버지의 부끄러운 행동에 "가문에 먹칠하는 일은 삼가달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민우원이 사관으로 입실한 대전 회의 중 그를 탄핵해 달라는 상소문이 올라왔다. 골자는 민우원의 자결한 아내와 그의 가문 이야기였다. 충격을 받은 민우원은 손을 떨었고 세자 이진(박기웅)은 그를 일단 내보냈다. 민우원의 장인어른은 참수를 당했으며, 처는 자결했던 것. 민익평(최덕문)은 상소문을 올린 사람을 알아보려했지만 만류당했다. 

궐에 소문이 퍼지자 민우원은 괴로워하며 구해령을 사관으로 내세워 함께 세자 이진을 찾아가 사직서를 냈다. "아니된다"는 이진의 만류에도 그는 "받아주십시오"라고 재차 청했다. 

과거 민우원의 처는 자신의 아비가 역적으로 몰리자 시아버지인 민익평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 빌었다. 하지만 민익평은 이를 들어주지 않았고, 처는 아버지가 참수를 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우원은 과거 처와 함께 살던 집에 앉아 과거를 되새기며 눈물을 쏟아냈다.

다음날 민우원은 다시 돌아왔다. 구해령은 그런 민우원을 위로하며 민우원의 얼굴에 처음으로 웃음을 나게 만들었다. 이림은 민우원과 구해령이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이림은 "민봉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구해령은 "따르고 싶은 분이다. 훌륭하신 분이다"라고 답했다.

이림은 "내가 널 너무 모른다는 기분이 든다. 그게 싫다. 난 널 이렇게 밖에 만날 수 없으니까 알 수 없다.너의 안중에 내가 있기는 한건지"라고 토로했다. 이에 구해령은 가족관계와 취미 등에 대해 이야기했고, "사실 산길에서 손을 잡고 산길을 건넌적이 없다. 다른 뜻이 있었다"라고 고백하며 마음을 처음으로 내비쳤다. 

한편 방송 말미 구해령은 주상과 민익평의 독대를 듣기 위해 몰래 잠입했다 들켜 긴장감을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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