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루이스, '트로이' 아킬레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존 스미스, '퓨리' 워대디, '월드워Z' 제리 레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을 연기한 브래드 피트. 출처|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브래드 피트의 첫 우주SF '애드 아스트라'가 오는 9월 개봉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미국 영화 감독으로 꼽히며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를 휩쓴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손잡고 2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는 '애드 아스트라'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 자체다. 

#1. 어떤 역할에서도 독보적 존재감

데뷔 이래 기복 없이 전성기를 누리며 현시대 최고의 할리우드 슈퍼스타로 손꼽히는 브래드 피트는 어떤 영화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해 왔다. 시선을 사로잡는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속 매혹적인 뱀파이어 ‘루이스’부터 '오션스' 시리즈의 매력남 ‘러스티 라이언’, '트로이' 속 최강의 전사 ‘아킬레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섹시한 스파이 ‘존 스미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독특한 운명을 타고난 ‘벤자민 버튼’, '월드워Z'에서 대재난에 맞선 조사관 ‘제리’, '퓨리' 속 전장의 리더 ‘워대디’까지 수많은 인생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그의 신작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 비행사(브래드 피트)에 대한 이야기로, 엘리트 우주 비행사 ‘로이’ 소령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지구의 생존이 달린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로서의 모습과 함께 영웅이라 믿었던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인 갈등까지 절제되고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 출처|영화 '애드 아스트라' 포스터
#2. PLAN B의 수장…제작자로도 정평

브래드 피트는 2002년 영화 제작사 ‘PLAN B’를 설립해 영화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제작자로서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전지구적 재난을 그린 '월드워Z'와 봉준호 감독 작품 '옥자' 등의 개성 넘치는 블록버스터부터 '문라이트' 등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까지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웰메이드 작품을 배출했다. 특히 출연을 겸한 '노예 12년'으로 제86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고, '빅쇼트', '머니볼'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제작자로서의 탁월한 감각을 인정받았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애드 아스트라' 역시 마찬가지. 브래드 피트가 주연 및 제작을 맡아 화제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한편, 제작자로서의 능력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대체불가 비주얼-완벽한 ‘수트핏’

180cm의 장신에 균형있는 신체비율까지 타고난 브래드 피트는 완벽한 수트핏으로 팬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했다. 시상식이나 프리미어 행사 등 다양한 공식 석상에서 탁월한 패션 감각을 발휘한 수트핏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오션스' 시리즈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등 다양한 영화 속에서도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브래드 피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2017년 개봉한 영화 '얼라이드'에서는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역을 맡아 제복과 턱시도, 수트 등 다양한 의상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사진 위부터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조 블랙의 사랑'의 브래드 피트. 출처|구글, 영화 장면 캡처
#4. 원조 ‘먹방 요정’

브래드 피트가 수많은 영화 속에서 선보인 인간미 넘치는 먹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팬심 저격 포인트. 한국의 먹방 요정 하정우가 먹방 연기를 선보이기 이전부터 '조 블랙의 사랑', '오션스' 시리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머니볼', '월드워Z' 등 거의 모든 영화에서 스테이크, 피넛 버터, 견과류, 샌드위치, 음료 등 각종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해외 팬들 사이에서 브래드 피트의 먹는 모습 모음 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14년 영화 '퓨리'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떡 케이크 먹방’을 선보이기도 해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5. "친절한 빵형" 할리우드 대표 ‘미담 제조기’ 

브래드 피트는 할리우드의 대표 ‘미담 제조기’로서 인성까지 갖춘 인간적인 면모로도 사랑받고 있다. 그는 영화 촬영 중 스태프들과 친근하게 지내며 모두를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휴식 시간이 되면 자신의 트레일러로 돌아가지 않고 엑스트라들이 모인 곳으로 가 이들에게 연기적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이는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던 자신의 무명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고자하는 배려라고. 영화 '데드풀 2'에는 라이언 레놀즈와의 의리로 그가 직접 배달해주는 커피 한잔을 조건으로 깜짝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고, 아이티 대지진 당시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는가 하면, 각종 자선 단체를 통해 끊임없이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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