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KBO 홍보 대사(왼쪽)가 16일 기장군청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선수단 출정식 및 홍보 대사 위촉식에서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김건일 기자

[스포티비뉴스=기장, 김건일 기자] 한국 야구 전설 이승엽이 청소년야구선수권 대표팀에 힘을불어넣었다.

이승엽은 16일 기장군청에서 열린 제 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선수단 출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승엽은 "무더운 여름에 대회가 열리는데 다행히 기장 날씨가 서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승엽은 1994년 경북고등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캐나다 브랜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승엽은 타율 0.394 3홈런 13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이승엽은 "나도 청소년 대표 출신이고 여러분도 나라를 대표하고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만큼 학교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면 좋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착실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 제29회 세계청소냔야구선수권 대회 선수단 출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이 16일 기장군청에서 열렸다.

제 28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2012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총 12개국 600여 명(선수단 420명, 대회관계자 180여명)이 참가해 50경기가 진행된다.

예선 라운드는 6팀씩 2개 조로 구분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별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예선라운드 전적(2경기)에 슈퍼라운드(3경기) 결과로 종합 성적을 산출해 결승전에 나설 2팀을 정한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중국(20위), 호주(7위), 캐나다(10위), 네덜란드(8위), 니카과라(15위)와 A조에 편성됐다. 세계랭킹 1위 일본은 미국(2위), 대만(4위), 스페인(26위), 파나마(13위), 남아프리카공화국(23위)과 B조에 자리했다.

대회는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중국과 캐나다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한국은 31일 호주, 다음 달 1일 캐나다, 2일 니카과라, 3일 중국과 경기한다.

한국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초대 우승 팀이다. 1981년 미국 뉴약 대회를 포함해 5차례1994년 캐나다 브랜든, 2000년 캐나다 애드먼턴, 2006년 쿠바 상티 스피리투스, 2008년 캐나다 애드먼턴) 정상에 섰다.

스포티비뉴스=기장,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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