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문선민은 이제 전북 현대의 핵심 선수다.
전북 현대는 1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6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고, 선두 탈환도 성공했다. 울산은 전북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호사가 섰고 2선에 로페즈, 손준호, 한승규, 문선민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신형민이 배치됐고 포백은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구성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문선민은 가벼웠다. 빠른 스피드로 울산 수비를 곤란하게 만들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에는 팽팽하던 흐름이 후반이 되자 벌어졌다. 경기를 기울인 전북의 선제골은 문선민의 발에서 나왔다.
후반 4분 신형민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간결한 돌파로 윤영선의 자책골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불과 2분 뒤 문선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로페즈의 골을 도왔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문선민은 전북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현재 8골로 팀 내에서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고, 도움도 7개로 가장 많다. 골과 도움에서 모두 힘을 더하고 있는 문선민은 이적 첫 시즌 전북의 핵심 선수가 됐다. 문선민이 이번 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