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흥식 KIA 감독대행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가 팽팽한 투수전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 1사 1,3루에서 나온 상대 3루수 최정의 홈 송구 실책에 힘입어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6-7로 아쉽게 졌던 KIA는 패배를 설욕하며 5강 싸움의 희망을 이어 갔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고 전상현 임기준 박준표로 이어진 계투진도 무실점을 합작하며 힘을 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안타를 기록했고 9회 1사 1루에서 나온 유민상의 좌중간 안타도 소중했다.

경기 후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오늘 선발 양현종을 비롯해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호투했다. 9회 말 유민상이 선행주자를 3루까지 보낸 것, 그리고 유재신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힘차게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IA는 17일 광주 kt전에 조 윌랜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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