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3억3천만달러의 사나이’ 브라이스 하퍼(2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몸값을 못하고 있다고 야유하는 팬에게 “닥쳐”라고 대꾸한 뒤 그랜드슬램으로 본때를 보여줬다.

하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3-5로 뒤져있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때려 냈다. 하퍼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후 환호하며 전력질주로 베이스를 돌았다.

하퍼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그 뒤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필리델피아 덕아웃 뒤에 앉아있던 팬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삼진을 당하고 걸어들어오는 하퍼를 향해 팬이 먼저 “3억3천만달러, 3타수 무안타”라고 비꼬는 야유를 한다. 하퍼도 지지않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기 전에 F자를 섞어가며 “닥쳐”라고 대꾸했다.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은 하퍼가 욕설이 섞인 대꾸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먼저 시비를 건 팬도 잘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물론 하퍼가 3억3천만달러 계약의 값어치를 하고 있느냐는 별개 논쟁거리다.

https://twitter.com/Starting9/status/1162360358612492288?s=19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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