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호는 UFC 241 언더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브랜든 데이비스와 대결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가 출전 준비를 마쳤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UFC 241 계체를 136파운드(약 61.69kg)로 통과했다.

강경호의 체급은 밴텀급. 밴텀급의 한계 체중은 135파운드인데, 타이틀전이 아니면 체중계 오차 1파운드 여유를 줘 136파운드까지 맞추면 된다.

강경호가 오는 18일 UFC 241 언더 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게 될 상대 브랜든 데이비스(29, 미국)도 136파운드를 기록했다.

강경호는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UFC에 진출했다. 옥타곤에서 4승 2패 1무효(총 전적 15승 8패 1무효)를 쌓았다.

시미즈 슈니치, 다나카 미치노리, 구이도 카네티를 꺾어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8월 히카르도 하모스에게 1-2로 판정패했다.

최근 경기는 지난 2월 UFC 234에서 치른 이시하라 데루토와 맞대결.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시하라를 잠재웠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최근 조성빈, 손진수, 최승우, 마동현 등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패하고 있는 분위기도 뒤집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데이비스를 잡고 연승을 거둬 12월 21일 UFC 부산 대회에선 메인 카드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원래는 페더급에서 활동했다. UFC에서 1승 3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다가 올해 체급을 바꿨다.

지난 4월 UFC 236에서 랜디 코스타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밴텀급에 안착했다. 총 전적 10승 5패.

UFC 241 출전 선수 24명은 모두 계체를 통과하고 회복 중이다.

메인이벤트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펼치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236.5파운드(약 107.27kg),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는 230.5파운드(약 104.55kg)였다.

앤서니 페티스와 네이트 디아즈는 169.5파운드(약 76.88kg)와 170파운드(약 77.11kg)로 여유 있게 계체를 마쳤다.

지난해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불안불안했던 요엘 로메로는 1.5파운드나 더 뺀 184.5파운드(약 83.69kg)를 찍었다. 상대 파울로 코스타는 186파운드(약 84.37kg).

UFC 241는 오는 18일 아침 7시 30분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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