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 7회초'백투백'홈런을 친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가 덕아웃 앞에서 서로 축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적지에서 메이저리그 홈런 기록을 세우며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 8-3으로 승리했다.

5경기 연속 4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82승42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다음날 18일 오전 8시20분 등판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이날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등판했다. 마에다는 1회말 로날드 아쿠나를 플라이아웃으로 잡은후 오지 알비스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3번 프레디 프리맨은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가볍게 첫 이닝을 끝냈다.

점수는 다저스가 먼저 냈다. 코디 벨린저는 2회초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소로카의 2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겨 버렸다. 벨린저의 시즌 41호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는 1-0으로 앞서나갔다.

마에다는 2회말 볼넷, 뜬공, 2루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마에다는 맷 조이스에게 적시 2타점 안타를 내주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9번 소로카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로날드 아쿠나에게 안타를 맞고 또 한점을 추가로 내줬다. 마에다는 아쿠나의 2루 도루 성공과 앨비에게 또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이 프리맨을 초구 뜬공으로 처리하며 3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1-3으로 뒤진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첫 타자 맷 비티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마에다는 삼진아웃됐지만 작 피더슨이 좌전안타로 비티를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었다.

▲ 마에다 겐타(가운데)가 17일 경기에서 9탈삼진하며 호투했지만 2-3으로 뒤진 5회말 교체되고 있다.
마에다는 3회말 1사후 맥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2명으로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마에다는 4회말 타자 3명으로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회말도 쳣 2타자를 삼진아웃시켜 총 7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9삼진을 잡아낸 마에다는 5회말 2아웃을 잡은후 맥칸에게 이날 4번째 볼넷을 내주고 애덤 콜라렉으로 교체됐다. 마에다는 4.2이닝 5피안타 4볼넷 9탈삼진 4.18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7회초 다저스는 2사후 대타 AJ 폴락의 안타로 애틀랜타 선발 소로카의 교체를 앞당겼다. 애틀랜타는 소로카를 내리고 션 뉴컴을 올렸다. 피더슨 대신 대타로 나온 카일 갈릭은 뉴컴에게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를 만들었다. 맥스 먼시는 뉴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다음타자 저스틴 터너는 역전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뉴컴의 초구를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시켜 다저스는 6-3으로 달아났다.

8회초 다저스는 '프레시 프린스' 윌 스미스가 시즌 10호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기록을 완성시켰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5경기 연속 4개 이상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됐다. 다저스는 지난 5경기에서 총 2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훌리오 우리아스는 7회말 등판해 9회말까지 무실점으로 3이닝을 막아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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