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둘째날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시우(24,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36위에서 21계단 상승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5번홀에서 6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눈부신 샷 감각을 자랑했다.

9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꾸준한 파 세이브로 스코어를 지켰다.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아 냈다. 김시우는 16, 17번홀에서 1타씩 줄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둘째날에만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마쓰야마가 2라운드에서 거둔 9언더파 63타는 1923년 이후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저타 기록. 

기세를 이어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급상승한다. 33위에서 2위로 크게 뛰어오르게 된다.

토니 피나우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1타 차로 마쓰야마를 바짝 추격했다.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병훈(28)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0위, 강성훈(32)과 임성재(21, 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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