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한 경기 최다 투구 기록을 경신했다.

켈리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20구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켈리 한 경기 최다 투구 수 기록 경신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4월 28일 삼성전에 기록한 119구다, LG가 1-4로 뒤진 상황. 삼성 리드를 빼앗지 못하면 켈리는 시즌 12패(10승)를 안는다.

켈리는 1회말 흔들렸다. 0-0 동점인 상황에서 선두 타자 박계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구자욱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무사 만루. 켈리는 다린 러프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지는 무사 만루에 이원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 했다. 1사 1, 2루 실점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켈리는 맥 윌리엄슨을 삼진,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포수 유강남 솔로 홈런으로 켈리는 1-2로 뒤진 가운데 2회말을 맞이했다. 켈리는 김도환 김호재 박계범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1-2가 이어지는 3회말, 켈리는 다시 실점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을 사구로 보냈다. 김헌곤 투수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러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린 켈리는 이원석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윌리엄슨에게 1타점 중전 안타까지 내줘 켈리는 4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켈리는 5회말 러프, 이원석, 윌리엄슨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켈리는 6회말 1사에 김도환을 볼넷으로 보냈다. 투구 수는 110구. 켈리는 김호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섰다.

켈리는 박계범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2사 1, 2루에 구자욱을 상대할 때 켈리는 폭투를 저질러 궁지에 몰렸다. 2사 2, 3루. 켈리는 구자욱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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