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내야수 김태균 ⓒ한화 이글스
▲ 한화 투수 신정락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해 키움 히어로즈와 악연을 끊었다.

한화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1회부터 6점을 몰아붙이며 8-4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지난 6월 14일부터 이어진 키움전 5연패를 마감했다. 키움은 3연승이 끊기면서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1회 한화 타선이 폭발했다. 정은원의 3루타가 나온 뒤 오선진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정은원이 득점했다. 1사 1루에서 호잉의 2루타,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나왔다. 정근우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최재훈이 좌월 스리런을 쳐 6-0으로 앞섰다.

키움도 1회말 반격했다.이정후의 2루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샌즈가 1타점 2루타, 박병호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2회에는 임병욱의 번트안타, 송성문의 안타로 무사 1,3루 밥상을 차린 뒤 김혜성의 병살타 때 임병욱이 득점했다. 3회에는 샌즈가 솔로포를 날려 4-6으로 추격했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한화는 5회 달아났다. 1사 후 송광민이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2사 후 김태균이 우월 2루타로 출루하자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양팀이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한화가 승리를 매조졌다.

한화 선발 임준섭은 2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신정락이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이적 첫 승을 거뒀다. 키움 요키시는 2경기 연속 1회 6실점하며 5이닝 10피안타(2홈런) 4탈삼진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김태균이 3안타 2타점 2득점했다. 정근우가 3안타 1타점 1득점, 최재훈이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역대 3번째 팀 3900홈런을 달성했다. 키움에서는 이정후가 3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샌즈가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