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류현진(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3패(13승)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류현진이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1.64로 올랐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안타 1개로 막았다. 2회 선두타자 조시 도널드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애덤 두발과 찰리 컬버슨, 타일러 플라워스를 연달아 잡고 위기를 넘겼다. 컬버슨의 타구는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슬라이딩 캐치로 막았고, 플라워스의 날카로운 타구는 유격수 코리 시거가 잡았다. 

수비 도움으로 2회를 무사히 넘긴 류현진, 그러나 3회는 위기에서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차바리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가 됐고, 류현진은 다음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공을 던졌지만 승부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읽혔다. 

그러나 이 판단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류현진은 아지 알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멀리 간 타구는 아니었지만 아쿠나 주니어의 발이 빨랐다. 류현진은 프레디 프리먼을 유격수 땅볼, 도널드슨을 서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 류현진.
다저스는 4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맷 비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때려 점수 1-2를 만들었다. 류현진이 2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 5회 비티의 2사 후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류현진의 13승 도전은 6회 무산됐다. 조시 도널드슨과 애덤 두발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데뷔 후 처음 경험하는 백투백 피홈런. 점수는 2-4가 됐다. 류현진은 2사 후 조 켈리로 교체돼 13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45에서 1.64로 뛰었다. 

다저스는 7회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에 실패하면서 패배했다. 켈리가 1⅓이닝, 애덤 콜라렉이 ⅓이닝, 페드로 바에즈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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