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브리에우 제수스의 골이 VAR 판독 뒤에 취소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또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울었다. 경기 종료 직전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로 무효가 됐다. 가브리에우 제주스는 토트넘전이 끝나고 심판들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압도적인 패스와 슈팅을 기록했지만,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꿀 기회는 있었다. 후반 막판 제주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 희비가 엇갈렸고 제주스는 홈 팬 앞에서 포효했다. 하지만 VAR 결과 라포르테의 핸드볼로 골이 취소됐다.
▲ 제주스의 막판 결승골, VAR 판독 결과 '무효'
제주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곧장 심판들에게 달려갔다. VAR 판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VAR is sh**”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같은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벌써 두 번째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현지 일부 팬들은 제주스에게 “규정을 인정하라”는 반응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옮긴 반응에 따르면, VAR 골 취소 뒤에 “만약에 이겼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 “핸드볼은 핸드볼이다. 새로운 규정에 온 걸 환영해”, “반대였다면 소리를 지르고 환호하지 않았을까”라며 조롱했다.
▲ VAR 골 취소에 강하게 항의하는 제주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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