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미들급 랭킹 7위 파울로 코스타(28, 브라질)가 랭킹 2위 요엘 로메로(42, 쿠바)를 잡고 13전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코스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41에서 로메로를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으로 잡았다.

코스타는 UFC 미들급에서 떠오르는 신성. 12번 싸워 모두 이겼고 한 번도 판정까지 가지 않았다.

코스타와 로메로는 몸뿐만 아니라 경기 스타일도 닮았다. KO를 노리고 맹렬히 전진했다. 1라운드 중반 힘이 실린 펀치를 나눠 가져 서로를 한 번씩 다운시켰다.

14살 어린 코스타는 팔팔한 체력을 앞세워 계속 앞으로 향했다. 1라운드에도 2라운드에도 로메로를 펜스에 몰아넣고 펀치 러시를 뿜었다. 

42세 로메로의 경기 감각은 명불허전이었다. 맞는 와중에서도 유효타를 터뜨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로메로는 관력을 앞세워 3라운드에 반격했다. 더티 복싱으로 코스타를 압박하고 테이크다운도 성공했다.

하지만 저지 3명이 모두 코스타의 손을 들었다. 어그레시브 수치(공격성)에서 7%로 코스타의 47%에 크게 밀렸다.

코스타는 UFC에서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이외에 UFC에서 로메로를 잡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휘태커에게 2번 진 로메로는 UFC에서 3번째 패배. 통산 전적 13승 4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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