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10년 동안 종합격투기에서 다니엘 코미어(40, 미국)를 잡은 선수는 존 존스 단 한 명.

코미어를 꺾은 두 번째 선수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나왔다.

UFC 241 메인이벤트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6, 미국)가 4라운드에 코미어를 TKO시켰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끌려가다가 4라운드 단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미오치치는 지난해 7월 패배를 설욕하고 1년 1개월 만에 헤비급 타이틀을 되찾았다.

지난해 1월 프란시스 은가누전 이후 1년 7개월 만에 승리로 통산 전적은 19승 3패로 쌓았다.

코미어는 전날 계체에서 몸무게 107.27kg를 찍은 미오치치를 어깨 위로 들어올려 옥타곤 바닥에 내리꽂았다. 완벽한 기선제압이었다.

1차전처럼 코미어는 빠르고 정확한 펀치로 미오치치와 복싱 대결에서 앞서 갔다. 잽, 스트레이트, 어퍼컷이 미오치치의 얼굴에 쌓였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마냥 맞고만 있지 않았다. 기회가 나는 대로 코미어의 복부를 두드렸다.

그 결과가 4라운드에 나왔다. 복부에 충격이 쌓이면서 경기 내내 단단했던 코미어의 가드가 풀렸다. 이때 미오치치의 원투 스트레이트가 코미어의 얼굴에 꽂혔다.

그러자 미오치치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코미어의 턱에 꽂았다. 코미어는 펜스에 주저앉았다. 미오치치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미오치치는 "보디샷을 준비해 왔다"고 했고 코미어는 역시 "보디샷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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