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 신분인 다니 세바요스가 아스널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임대 신분으로 아스널에 왔지만, 화려한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박수받은 다니 세바요스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번리에 2-1로 이겼다.

세바요스는 전반 13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후반 19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절묘한 패스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세바요스의 시야와 판단력이 아스널에 승리를 선사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벗고 아스널로 임대된 세바요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하며 아스널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널을 거쳤던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그냥 두고 볼 리 없었다. 그는 영국 '비티(BT)스포츠'를 통해 "세바요스는 1.6m 내에서 최고였다. 그는 늘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런 그를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전 첼시 미드필더 조콜도 세바요스가 번리의 높은 수준의 압박에서도 견디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정말 편안했다. 경기를 제어했다. 아스널에서는 한동안 그런 선수를 보지 못했다"고 호평했다.

경기 후 통계에서도 세바요스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더 많이 뛰었다. 판 페르시도 이 부분을 지적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정말 많이 뛰었다. 모든 첫 번째 터치가 전방으로 향했던,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도 '세바요스는 번리의 미드필더진이 제대로 뛸 수 없게 드리블은 물론 볼을 다루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세바요스가 아스널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 잡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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