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외야수 제리 샌즈(왼쪽)-한화 외야수 제라드 호잉 ⓒ키움 히어로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제라드 호잉이 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를 향해 칭찬이 담긴 농담을 건넸다.

샌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샌즈는 17일 기준 112경기 134안타(25홈런) 100타점 83득점, 타율 0.317, 장타율 0.582를 기록해 홈런, 장타율, 타점 리그 선두를 질주 중.

18일 경기를 앞두고 고척돔에서 취재진을 만난 샌즈가 인터뷰를 하던 도중 1루 더그아웃에 손님이 찾아왔다. 원정 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다가 샌즈를 본 호잉은 더그아웃 쪽으로 다가와 "여러분은 베이브 루스를 만나고 있다. 그는 베이브 루스!"라며 활짝 웃었다.

올 시즌 리드를 압도하고 있는 샌즈를 '강타자' 베이브 루스에 빗댄 것. 샌즈는 "호잉과 한국에 오기 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지난해부터 그라운드에서 만나면 자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스타전 때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친분을 전했다.

샌즈는 한편 "홈런, 장타율, 타점 모두 팀이 내게 원하는 점을 수행하고 있는 것인 만큼 세 가지 기록이 모두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다. 두산도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이겨놓는 게 중요하다"고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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