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31)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김재환은 최근 2경기에 6번 타자로 나서 6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아직이지만, 2루타 2개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장타력도 살아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어제(17일)는 보니까 하체부터 돌아가더라. 몸 나가는 거나 배트를 쓰는 것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재환이를 사실 2번으로 당겨서 써볼까도 생각했다. 본인 컨디션을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팀이 먼저니까. 모양새도 그렇고 6번이 편히 칠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서 6번에서 치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이날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이 먼저 나선다. 선발투수는 조쉬 린드블럼이다.

지난 2경기에서 4번타자를 맡은 1루수 오재일은 손목 통증으로 결장한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가 4번으로 가니까 손목도 아프고 방망이도 안 맞는다. 자리가 안 맞는가 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재일이는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 대타는 된다고 하는데, 손목은 파울을 치면 또 더 안 좋아질 수가 있다. 가능하면 오늘과 내일까지는 쉬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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