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타율 0.388' 이종욱, 베테랑의 가을 품격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리]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84승 3무 57패를 기록했다.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이다. 올해 리그 1위 삼성과 승차는 2.5경기에 불과하다. 1군 진입 3년 만에 이뤄 낸 눈부신 성적이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1승 3패로 힘없이 탈락했던 아픔이 있다. 두 번째 가을 무대에서 달라진 경기력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NC는 18일 마산 구장에서 넥센을 꺾고 올라온 두산과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펼친다. 팀은 가을만 되면 펄펄 나는 이종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욱은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복귀에 성공했다. 두산 시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맹활약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종욱의 통산 플레이오프 타율은 4할에 육박한다. 또한, 역대 두산 선수들 가운데 플레이오프 MVP로 가장 많이 뽑히기도 했다.

이종욱은 정규 시즌에서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2할대 중, 후반 타율을 기록했다. 마산에서 두산을 만났을 때 불방망이를 뽐냈다. 지난해 9월 9일 맞대결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제작] 게임 노트 윤태식 에디터

[사진] 이종욱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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