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9승째를 달성했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68승46패를 기록했고, 9위 롯데는 3연패에 빠져 42승69패2무가 됐다. 두 팀의 순위는 고척 한화-키움전 결과에 달려 있다. 한화가 이기면 두산이 2위, 롯데가 10위가 되고, 키움이 이기면 순위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시즌 19승(1패)을 거두며 20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린드블럼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1.95에서 2.03으로 약간 올랐다. 린드블럼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5월 25일 삼성전 이후 홈 16연승으로 홈경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롯데 주형광의 15연승(1995년 8월 11일 태평양전~1996년 8월 8일 OB전)이었다.

4번타자 김재환은 부활을 알렸다.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94번째로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초 린드블럼이 1사 1, 3루에서 이대호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되자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서 나갔다. 

5회말 대거 8점을 뽑으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좌중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최주환과 박세혁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5-1이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6-1까지 거리를 벌렸다.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마운드가 2번째 투수 김원중에서 김건국으로 바뀐 가운데 정수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 김재환의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 최주환의 우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11-1로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롯데는 6회초 2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무사 2, 3루에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11-2가 됐고, 1사 3루에서 이대호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할 때 조홍석이 득점해 11-3이 됐다. 

롯데 오프너로 나선 브룩 다익손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사실상 선발 김원중은 2⅓이닝 6피안타 5볼넷 1탈삼진 8실점(4자책점)으로 나타를 당하며 시즌 8패(5승)째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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