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내야수 김태균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이 팀의 '고척상륙작전'을 이끌었다.

김태균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키움을 5-4로 꺾고 15일 만에 9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화는 이번 시리즈를 치르기 전까지 올 시즌 고척돔에서 1승5패로 고전했다. 그러나 주말 시리즈 2경기를 다 잡으며 키움에 설욕한 동시에 이날 두산에 패한 롯데를 제치고 15일 만에 9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태균을 비롯해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인 2연전이었다.

김태균은 이날 1회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린 데 이어 2-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4 동점을 허용한 8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친 뒤 2루 진루 후 대주자 김민하로 교체됐다.

전날에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4 승리를 견인했던 김태균이었다. 지난 5월 밸런스 난조로 1군에서 빠지기도 했던 김태균이지만 8월에는 43타수 16안타 타율 0.371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태균은 "연승을 이어가면서 최하위를 벗어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목표나 성적보다는 팀에 더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것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 우리 모든 선수들이 힘든 시즌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끝까지 뛰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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