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27) 이적을 두고 FC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PSG)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이 절충안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이적 자금 문제로 인해 1년 임대 후 2020년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이적료를 지불하는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완전 영입 옵션을 의무로 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합의하기 위해선 의무 영입 조항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 유럽 매체 보도에 따르면 PSG는 1억 2,000만 유로 이적료에 선수를 포함한 조건을 원했다. PSG는 넬송 세메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6,000만 유로에 선수 두 명, 8,000만 유로에 선수 두 명을 제안했으나 PSG가 거절했다. 필리페 쿠치뉴가 포함된 제안이었으나 PSG가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쿠치뉴를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보냈다.

넬송 세메두가 팀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보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넬셍 세메두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협상 과정에서 넬송 세메두가 잔류를 고수하던 입장에서 조금 물러났으나 임대 후 완전 이적이 가능할 경우 선수를 보내지 않고 네이마르를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협상에 끼어들었으나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 옵션만 원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조건이 좋을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음 주가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쳤다.

PSG 훈련에 참가한 네이마르는 아직 팀 전술 훈련은 소화하지 않고 있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은 네이마르가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19-20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도 결장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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