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내야수 김태균(왼쪽).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고척 한화-키움전에서 스리피트 규정 관련 항의가 일어났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초 수비 중 1루주자 김태균이 2루로 향하다 스리피트를 벗어났다며 심판 판정에 어필했다.

김태균은 타자 이성열의 땅볼 때 2루수의 태그를 피해 2루를 밟았다. 문동균 2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했고 키움 선수단이 바로 스리피트 라인을 벗어났다며 항의했다. 평소 심판 판정에 잘 어필하지 않는 편인 장 감독도 바로 2루 쪽으로 뛰어나왔다.

그러나 내야 스리피트 라인은 비디오 판독 사항이 아닌 만큼 심판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고 한화는 만루 찬스를 잡았다. 지성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쳐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지성준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전일수 KBO 심판위원은 "스리피트는 정해진 '주로'가 있는 게 아니다. 타자가 출발한 지점이 주로다. 김태균은 처음부터 잔디 쪽에서 뛰었기 때문에 야수가 글러브를 뻗었을 때 잔디를 밟았다고 해서 스리피트를 넘어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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