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보르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 대표 공격수 황의조(27, 지롱댕 드 보르도)를 향한 감독의 신뢰는 확실하다. 하지만 데뷔골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올 여름 보르도 이적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두 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했다. 보르도는 앙제와 개막전에 1-3으로 졌고, 18일 새벽 몽펠리에와 2차전에 1-1로 비겼다.

2경기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황의조도 득점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프리시즌 제노아전에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어 자신의 결정력을 선보였으나 리그앙 무대에서는 확실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파울루 수자 감독은 홈 개막전이었던 몽펠리에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두둔했다.

수자 감독은 "우리는 황의조에게 직접 공을 전달하는 플레이를 하지는 않고 있다. 많은 움직임을 통해 경기하고 있다"며 전술적인 이유가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볼에 더 관여하고, 깊이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적절한 시점에 공을 요구할 수도 있어야 한다"며 황의조가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시간 문제다. 황의조는 두 포지션(원톱, 측면 공격수)을 보고 있는데, 동료들과 잘 소통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활약을 기대했다.

보르도는 25일 새벽 3시 디종을 상대로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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