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밖에 있는 그리즈만의 명판이 팬들에 의해 훼손됐다. 팀과 좋지 않게 이별한 그리즈만에 대한 아틀레티코 팬의 불판이 표출된 행위로 보인다. ⓒ마르카

▲ 개막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좋지 않은 이별로 떠난 앙투앙 그리즈만(바르셀로나)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크다. 그리즈만의 명판(사람·사건 등을 기려 이름과 날짜를 적어 벽에 붙여 놓은 물건)에 불만을 표출했다.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아틀레티코와 헤타페전이 펼처진 아틀레티코의 홈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 결과는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 결승 골로 아틀레티코가 웃었다.

하지만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밖에 있는 훼손된 그리즈만의 명판에 더 관심을 가졌다.

마르카가 보도한 장면에서 보이는 그리즈만 평판은 한눈에 봐도 팬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됐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마르카 역시 "바르사로 좋지 않게 떠난 그리즈만에 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했다. 

그리즈만은 2018-19시즌부터 바르사 이적설이 돌았고, 이번 이적엔 시즌 중 바르사와 접촉해 사전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마르카는 "그리즈만이 이러한 대우를 받은 첫 번째 선수는 아니다. 라이벌 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우고 산체스, 티보 쿠르투아의 명판 역시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팬들로서는 일단 마음이 가뿐할 듯하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그리즈만은 부진하며 개막전 0-1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대체 선수로 영입된 주앙 펠릭스는 하프라인부터 환상 돌파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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