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아스널과 첼시 등에서 활약한 레프트백 애슐리 콜(38)이 은퇴를 선언한다. 

콜은 18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고심 끝에 축구화를 벗고 다음 장을 열기로 했다.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현역 은퇴 결정을 밝혔다.

아스널 유스 출신인 콜은 1999년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3회,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7회, 리그컵 1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도 한 차례씩 정상을 경험하는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콜은 2003-04시즌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이끈 후 2006년 첼시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화려하게 보냈다. 

이후 콜은 2013-2014시즌까지 첼시에 머문 뒤 AS로마, LA 갤럭시를 거쳐 올해 1월부터는 옛 동료 프랭크 램퍼드가 지휘봉을 잡고 있던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커리어 총 687경기에 나서 20골 69도움을 기록했다.

콜은 "어렸을 때 프로 선수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되돌아보니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많이 경험했다"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다 이뤘고, 이제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미래를 그려본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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