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핑클 옥주현이 14년 만에 이효리에게 깊은 진심을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경북 울진의 구산 해변에서 캠핑 5일 차를 맞은 핑클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각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고, 이효리는 서프보드를 즐기다가 모래사장에 앉아 쉬었다. 옥주현은 이효리의 곁에 앉아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감탄했다.

이내 옥주현은 이효리에게 “옛날부터 보던 언니 모습 중에 가장 리더 같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효리는 그의 말에 수긍하면서 “나는 그때 지는 게 정말 싫었다. 그래서 솔로로 데뷔했을 때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을 듣던 옥주현은 “솔로 활동할 때 엄마가 ‘너도 효리처럼 대중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해야지. 너는 누가 듣지도 않는 음악을 하고’라고 말했다”며 “엄마가 그 말을 할 때 언니가 잘되고 있는 게 너무 좋으면서, 비교하는 순간 언니의 존재에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옥주현은 “그게 너무 괴로웠는데, 나중에 언니가 더 잘되니까 되게 감사하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이며 그들의 우정을 짐작케 했다. 이효리 또한 “나도 네가 ‘어떻게 (뮤지컬을) 저렇게 잘하게 됐지?’ 그런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표현은 안하지만”이라고 전했다.

결국 눈물을 보이는 옥주현에 이효리는 "갑자기 왜 그러냐. 씩씩하더니”라며 옥주현을 달랬다. 옥주현은 “행복함의 눈물”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네가 (멤버들이 다시 모이는 걸) 제일 바랐잖아. 왜 그렇게 버텼을까. 때가 아니었겠지”라고 말했고 옥주현은 “지금이 정말 좋은 때 같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억지로 할 순 없어. 모든 걸”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