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맥빠지는 무승부에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자부심은 여전하다.

맨체스터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내용에서는 확실히 맨시티가 압도했다. 슈팅 수에서 30-3으로 일방적으로 앞섰다. 문제는 골 결정력의 차이.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지만 토트넘은 한정된 기회를 살렸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어떤 팀을 상대했는지 알고 있다. 대단한 경기장과 최고의 감독,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을 상대로 많은 팀들이 우리가 해낸 것처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방식으로 승점 2점을 잃은 것은 아프지만 축구란 원래 이렇다. 농구, 테니스, 골프처럼 다른 스포츠였다면, 우리처럼 경기했다면 승리했을 것이다. 축구가 흥미로운 이유"라며 무승부를 받아들였다.

이어 "승리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슬프다. 하지만 내일 다시 일어서서 더 준비를 잘할 것이다. 30개씩 슛을 했다면 5,6골은 넣어야 했다. 그렇게 벌어진 일이다. 물론 개선시켜야 한다. 하지만 의심은 없다. 이렇게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를 떠나 경기력 측면에서는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맨시티가 축구를 품위 있게 만들고 있다. 맨시티를 보기 위해 오는 이들을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얼마나 팬들을 위해 경기하는지 봐야 한다. 내가 팀에서 임기를 마쳤을 때 무엇보다 이런 것들을 남기고 싶다. 첫 시즌, 특히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는 대단한 팀이었다"며 맨시티가 보여주는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을 우승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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