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랜드 연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모모랜드 연우가 오랜 기간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 '탈퇴설'이 불거진 바 있었으나 이는 공황장애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안 팀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했던 것이다.

19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연우는 앞서 모모랜드 활동을 하며 악성댓글 등으로 심리적 불안감이 커져 한동안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한다. 때문에 앞서 KBS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 캐스팅되고도 최종 합류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연우는 활동을 잠시 중단한 가운데, 스스로 치료 의지를 보였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아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연우의 자세한 사정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탈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연우가 약 한 달 넘게 모모랜드 스케줄에 불참하는가 하면, 모모랜드 팬카페에 올라왔던 연우의 글이 모두 삭제됐기 때문이다.

이후 연우는 팬카페를 통해 "팬 분들이 놀라고 상처받았을 것 같아 글을 쓴다"며 "드라마 출연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묵묵히 준비중이었는데 스케줄에 대해 함부로 언급할 수 없어서 큰 오해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준비했던 것이 사실이기도 했지만 팬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병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에도 연우가 LA '케이콘'이나 '아육대'에 참여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이 더욱 커졌다. 또한 모모랜드 공연 일정에 연우가 친구들과의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포착돼 오해가 더욱 커졌다. 연우가 팀 활동을 그만두고 비연예인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질 법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오해였다. 몸이 좋지 않았던 연우가 공연에 참석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던 차에 매니저와 동행 하에 친구들을 찾아 생일 선물을 전달하고 돌아왔던 것이다. 이 역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연우가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던 과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모모랜드 연우. ⓒ곽혜미 기자

이에 대해 연우는 "무슨 일이 있건 저를, 모모랜드를 항상 1순위로 믿어주고 신뢰해 주시는데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저는 이제까지도 지금도 앞으로도 소중한 모모랜드 멤버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스로의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낸 연우는 현재 건강해진 모습으로 드라마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슬럼프를 이겨내고 드라마로 다시금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연우의 첫 드라마 도전인만큼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스포티비뉴스 보도 후 입장문을 내고 "연우가 최근 꾸준히 치료에 전념하여 공황장애를 극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우가 치료 후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촬영을 앞두고 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우는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 마트'에서 사장 권영구(박호산)의 딸 권지나 역을 맡았다. 그와 함께 배우 이동휘 김병철 이순재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