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제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많은 이의 부러움을 샀던 배우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들 부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해온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였기 때문에 파장이 크다. 이에 덩달아 구혜선이 지난 5월 안재현을 언급한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구혜선은 당시 인터뷰에서 안재현과 자신의 부부 생활에 대해 무미건조하게 답했던 것.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안재현과 불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이혼 이야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나, 안재현을 향한 배신감으로 홧김에 결정한 것이며 여전히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재현 측은 구혜선의 주장과 달리 두 사람은 이미 오래전 이혼에 합의한 상황이라고. 또한 구혜선은 먼저 변호사를 선임해 먼저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보냈고, 안재현 역시 변호사를 빠른 시일 내 선임해 9월 내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이들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그간 알콩달콩한 '사랑꾼' 면모를 꾸준히 선보였던터. 지난 2015년 KBS2 '블러드'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살 연상연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tvN '신혼부부'에서 공개된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모습은 '신혼부부'의 교과서이자, 본보기였다. 이들은 해당 방송에서 의견이 대립해도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고, 서로를 배려했다. 신혼부부답게 서로를 향한 애정 표현은 물론, 부부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런데 최근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불화설'이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퍼졌다. 또한 함께 찍은 사진으로 가득했던 두 사람의 SNS 역시 언제인가부터 혼자 있는 사진만 올라오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무엇보다 구혜선은 지난 5월 자신의 소설 발간 기념 인터뷰에서 "사랑이 다 이해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이제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사랑이란 건 모르겠고 저는 저를 믿기 때문에 별문제 없다"라며 '사랑꾼 부부'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해당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은 설렘이 중요한 사람이고, 저는 설레면 싫다"며 자신의 결혼 생활이 "로맨틱 지수는 완저히 바닥이다"고 말해, 관계자들의 의아함을 샀었다.
결국 '설'은 사실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안재현과 구혜선은 올해 초부터 사이가 소원해졌다. 구혜선의 해당 인터뷰는 5월. 이로써 구혜선이 해당 발언을 한 시점 역시 두 사람이 갈등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었던 것이다.
다만 아직 두 사람의 이혼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다. 구혜선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 두 사람이 이혼을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사랑꾼 부부'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열애 끝에 2016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에는 tvN 예능 '신혼일기'에 동반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고, 지난 4월에는 구혜선이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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