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시 리차드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필라델피아 76ers의 조시 리차드슨(25)이 이적 후 첫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40순위로 뽑힌 리차드슨은 마이애미 히트에서 4시즌간 활약한 뒤 올여름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지미 버틀러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되었다.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 동안 버틀러를 떠나보냈지만 알 호포드, 리차드슨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재정비했다. 이로써 조엘 엠비드-알 호포드-토바이어스 해리스-조시 리차드슨-벤 시몬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기대감도 크다. '블리처리포트'는 필라델피아가 정규 시즌 전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필라델피아는 키 큰 선수들이 많다. 포인트가드 임무를 맡고 있는 시몬스가 208㎝로 빅맨의 사이즈를 자랑한다. 여기에 해리스도 206㎝로 스몰포워드치고 큰 편이다. 호포드(208㎝)와 엠비드(213㎝)도 신체조건이 출중하다. 198㎝의 리차드슨이 팀 내 가장 작은 주전이 되었다.

리차드슨은 19일(한국 시간)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팀에서 가장 작은 선수가 되어본 적이 그동안 없었다. 동료들을 위로 올려다보면서 이야기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팀 내 최단신 주전 선수가 될 것이란 걸 알고 있다. 스피드를 활용해 페인트존 안에 들어가는 선수를 막는 걸 마다치 않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리차드슨은 3점슛과 수비가 출중한 선수다. 개인기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6.6점 3.6리바운드 4.1어시스트 FG 41.2% 3P 35.7%로 팀 내 득점 리더로서 활약했다. 올 시즌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치고 싶어 한다. 그는 "가장 신경 쓰는 게 건강이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 슛을 넣도록 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리차드슨은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마이애미와 맞대결을 언급했다. 그는 "마이애미로 돌아가 그들을 무너뜨리고 싶다. 20점 차로 이기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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