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의 조진웅.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진웅이 "연기하다 득음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담배를 끊게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진웅은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 개봉을 앞둔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극중 광대패의 우두머리 덕호 역을 맡은 조진웅은 묵직한 발성과 성량을 자랑하며 영화 전반은 물론 클라이막스를 책임진다.

해당 장면을 두고 조진웅은 "득음할 뻔 했다"고 웃음지으며 "꼭 전달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었다. 리딩할 때부터 그랬다. 영상이랑 붙으니까 나쁘지 않더라. 말이 되어 나오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그 부분을 연기하며) 확실히 호흡이 짧아졌다 했다. 저도 40대 중반"이라며 "끝나고 딱 담배를 끊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가다가는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싹 끊어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우로서 느끼는 내 몸은 아직까지 젊고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담배를 끊고 4~5개월 있다가 노래방을 갔다. 금연의 효과가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대들:풍문조작단'은 조산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한명회에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다.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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